(독후감, 리뷰)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

 

  김용운 선생님은 수학을 주로, 그리고 철학을 섭렵하신 학자이십니다. 이전에도 많은 책을 쓰셨고, 선생님의 깊은 교양에, 책을 읽으며 조각이 나있던 앎과 부족하여 편협했던 시각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 시위문화 등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일부 독자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 있을 부분들이 있습니다. 보수, 진보, 중도 어느 한쪽 편을 드신 것은 아니지만, 독자가 견지하는 시각과 입장에 따라 동의를 얻기 어려운 부분들은 분명 있었습니다. 이는 저자가 마음껏 의견을 펼칠 수 있도록 존중 해야하고, 책을 통해 이끌어가려고 하시는 내용 흐름상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읽었을 때 김 선생님의 깊은 안목에서 나오는 통찰은 이해가 되고 동의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과 철학으로 국내의 이슈를 정리 해주셨고, 이를 읽을 때는 여러 번 넒은 교양과 깊은 안목에서 감탄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근 현대사를 비판하는 관점에서 선생님이 바라보는 이상을 그려 주셨습니다.

 

  온라인에서 우리나라가 최고라는 가벼운 글들에 노출되어 있다가 묵직한 울림이 있는 책을 만나 이 책을 읽는 동안 정말 즐거웠고 내용도 잘 읽혔습니다.

저는 이 책을, 강한 정치적 성향이 없으며 고전에 비추어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싶고, 평소 교양에 관심이 많은 30대 이상의 성인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